일본, 쿠바에 1점 차 승리→조 1위 슈퍼라운드 진출...대만, 호주 잡으면 한국 탈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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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일본이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에서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17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쿠바와의 B조 예선 4차전에서 7-6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조 1위로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대만이 호주를 잡으면 한국의 예선 탈락이 확정된다. 

일본은 좌익수 쿠와하라 마사유키-2루수 고조노 가이토-중견수 다쓰미 료스케-우익수 모리시타 쇼타-3루수 쿠리하라 료야-1루수 마키 슈고-유격수 겐다 소스케-지명타자 사노 케이타-포수 사토 토시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하야카와 다카히사. 

레이몬드 피게레도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쿠바는 중견수 로엘 산토스-우익수 야디르 드레이크-좌익수 요엘키스 기베르트-지명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1루수 아리엘 마르티네즈-유격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3루수 로베르토 발도퀸-포수 안드리스 페레즈-2루수 진 월터스로 타순을 짰다. 

선취점은 일본의 몫이었다. 2회 선두타자 모리시타 쇼타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고 쿠리하라 료야 타석에서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쿠리하라 료야에 이어 마키 슈고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득점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 상대 폭투와 겐다 소스케의 볼넷으로 2사 1,3루 찬스를 잡은 일본은 사노 케이타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일본은 3회 쿠와하라 마사유키와 고조노 가이토의 연속 안타 그리고 다쓰미 료스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모리시타 쇼타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이후 쿠리하라 료야와 마키 슈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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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나선 쿠바는 4회 선두 타자 로엘 산토스의 3루타, 야디르 드레이크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요엘키스 기베르트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알프레도 데스파이네가 볼넷을 골랐다. 계속된 1사 1,2루서 아리엘 마르티네즈와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가 연속 삼진을 당하며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일본은 2-1로 앞선 4회말 공격 때 겐다 소스케와 사노 케이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마련했다. 사토 토시야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3-1로 달아났다. 

일본은 5회 선두 타자 다쓰미 료스케의 안타로 추가 득점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모리시타 쇼타가 내야 땅볼로 물러난 사이 선행 주자는 2루에 안착했다. 쿠리하라 료야가 고의 4구로 1루에 나갔다. 마키 슈고가 우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다쓰미 료스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쿠리하라 료야는 2루에 안착했다. 상대 폭투로 주자 2,3루가 됐다. 사노 케이타의 희생 플라이로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쿠바는 6회 선두 타자 로엘 산토스의 볼넷과 야디르 드레이크의 2루타로 1점 더 쫓아갔다. 계속된 무사 2루서 요엘키스 기베르트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원아웃이 됐다. 알프레도 데스파이네가 볼넷을 골라 누상에 주자 2명으로 늘어났다. 아리엘 마르티네즈는 파울 플라이 아웃.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와 대타 요안 몬카다의 연속 적시타로 4-5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자 일본은 6회말 공격 때 구원투수로 등판한 모이넬로 상대로 1안타 2사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쿠리하라 료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더 달아났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쿠바는 7회 1사 1,2루서 상대 투수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6-6 동점이 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그러나 일본은 6-6으로 맞선 8회 1사 1,3루서 쿠리하라 료야의 희생 플라이로 7-6 다시 리드를 잡았다. 

쿠바에게도 기회가 있었다. 쿠바는 1점 차 뒤진 9회 1사 후에 연속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몬카다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월터스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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