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소규모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올해 20번째

이민우 기자 2024. 11. 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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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 럼피스킨이 20번째 발병했다.

역학조사와 함께 발생 농장의 감염소에 대해선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전남에서 럼피스킨이 처음 발생한 만큼 관련 기관에서는 백신 접종 유예 개체에 대한 관리와 매개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서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19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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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전남 첫 발생…2마리 사육
무안·나주 등 7곳 19일 오후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

올해 소 럼피스킨이 20번째 발병했다. 방역당국은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7일 전남 영암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앞서 충남 아산 젖소농장에서 발생한지 3일 만이다. 올들어선 20번째 사례이고 전남에선 첫 발생이다. 

영암 확진농장은 한우 2마리를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다. 17일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최종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역학조사와 함께 발생 농장의 감염소에 대해선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암를 비롯해 전남 무안·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 등 7곳 시·군의 축산 관련 시설 종사자·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렸다. 이동중지 기간은 17일 오후 10시부터 19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전남에서 럼피스킨이 처음 발생한 만큼 관련 기관에서는 백신 접종 유예 개체에 대한 관리와 매개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서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19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11월20일 경북 예천을 마지막으로 지난해에만 107건이 확진됐다. 

올 들어선 8월12일 경기 안성, 8월31일 이천, 9월11일 강원 양구, 9월18일 경기 여주, 9월19일 충북 충주, 10월2일 경기 평택, 10월3일 강원 양양, 10월4일 강원 고성, 10월10일 양양, 10월19일 경북 상주, 10월24일 강원 인제, 충남 당진,10월25일 강원 원주, 경북 문경, 10월27일 충북 충주, 10월28일 강원 원주 10월29일 경기 안성, 11월13일 대구 군위, 14일 충남 아산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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