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게 욕설 날린 ‘백설공주’, 영화 개봉 다가오자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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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 백설공주에서 주연 백설공주역을 맡은 레이철 제글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지지자들을 비난했다가 역풍을 맞고 사과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제글러는 지난 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승리가 확실해지자 SNS에 "또 다른 4년간의 증오를 예상한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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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 백설공주에서 주연 백설공주역을 맡은 레이철 제글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지지자들을 비난했다가 역풍을 맞고 사과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제글러는 지난 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승리가 확실해지자 SNS에 "또 다른 4년간의 증오를 예상한다"고 글을 남겼다. 제글러는 ‘F’가 포함된 욕설과 함께 "미국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 남자를 위해 나타난 수많은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깊고 깊은 질병이 있다"며 "트럼프 지지자들과 트럼프에게 투표한 사람들, 트럼프 본인은 절대 평화를 알지 못하기를"이라고 덧붙였다.
보수 진영은 반발했다. 보수진영 논객 메긴 켈리는 라디오 방송에서 "디즈니는 이 여자를 해고하고 영화를 다시 찍어야 한다. 이 사람에게는 문제가 있다. 당장 나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켈리는 또 제글러를 향해 "돼지"라고 인신공격을 하기도 했다.
켈리의 방송 내용은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확산했고, 제글러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 커졌다. 특히 내년 3월 개봉할 예정인 영화 백설공주까지 거론되는 등 논란은 확산했다. 결국 제글러는 지난 14일 SNS에 사과 메시지를 남겼다. 제글러는 "지난주 공유한 선거 관련 게시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감정에 휩싸여 부정적인 담론을 키워 죄송하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제글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백설공주는 라틴계 배우인 제글러의 캐스팅 소식을 발표한 후 원작 훼손 논에 휩싸였다다. 원작의 백설공주는 눈처럼 하얀 피부와 붉은 입술, 그리고 검은 머리를 갖고 있는데, 제글러의 이미지와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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