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와 3번째 한솥밥 먹을까…‘30G 28AS’ 월클, 재계약 중단→빅클럽행 가능성 ↑

이정빈 2024. 11. 17. 2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와 나폴리 간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판은 17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 간 재계약은 진전이 없다. 선수 에이전트와 구단은 11월 초 이후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라며 "나폴리가 제안한 600만 유로(약 88억 원)는 크바라츠헬리아 측이 바라는 800만 유로(약 117억 원)와 거리가 멀다. 파리 생제르맹과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와 나폴리 간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 크바라츠헬리아 측은 나폴리의 제안보다 더 높은 급여를 바랐지만, 나폴리는 이를 부담스러워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바르셀로나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판은 17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 간 재계약은 진전이 없다. 선수 에이전트와 구단은 11월 초 이후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라며 “나폴리가 제안한 600만 유로(약 88억 원)는 크바라츠헬리아 측이 바라는 800만 유로(약 117억 원)와 거리가 멀다. 파리 생제르맹과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의 이견이 좀처럼 좁히지 않고 있다. 2027년까지 계약이 유효한 양 측은 1년 가까이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구단은 연봉 4배 인상을 제안했지만, 선수 측은 5배가 넘는 인상을 요구했다.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25·갈라타사라이)이 떠난 상황에서 크바라츠헬리아를 붙잡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나폴리와 달리 크바라츠헬리아 측은 확실한 급여 인상이 아니면 팀과 재계약 맺을 생각이 없다. 지난여름부터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등 유럽을 대표하는 구단들이 관심을 보인 터라, 전혀 급하게 움직일 이유가 없다. 내년 여름이 되면 계약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아 빅클럽으로 이적하기가 더욱더 쉬워질 전망이다.



결국 나폴리는 재계약 조건으로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까지 넣기로 했다. 해당 금액은 1억 유로(약 1,468억 원)가 넘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판은 “급여 차이는 바이아웃 조항으로 해결할 수 있다. 바이아웃 조항은 1억 유로가 되지 않을 예정이다. 내년 6월이면 계약 기간이 2년도 남지 않아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조지아 국가대표인 크바라츠헬리아는 디나모 트빌리시, 루빈 카잔, 디나모 바투미 등을 거쳐 2022년부터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그는 우수한 양발 킥 정확도와 드리블 능력을 내세워 측면에서 파괴력을 드러내는 윙어다. 2022-23시즌 나폴리에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선사했고, 해당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나폴리가 10위까지 추락했으나, 크바라츠헬리아는 빼어난 활약상을 유지했다. 2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나폴리를 지탱했다. 안토니오 콘테(55·이탈리아) 감독이 부임한 이번 시즌에도 에이스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 통산 102경기 출전해 30골과 28도움을 쌓았다.

한편, 그는 한국 선수들과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루빈 카잔에서 황인범(28·페예노르트)과 한솥밥을 먹었고, 나폴리에서는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뛰었다. 특히 황인범과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그가 다음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다면 이강인(23)과도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