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조종 수비'+'SON에게 호통'...'행운의 사나이' 다이어, 또 빅클럽이 부른다..."기회 놓치지 않을 것"

이현석 2024. 11. 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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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를 또 빅클럽이 부른다.

바이에른스트라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1월에 새로운 영입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일부 선수 판매에 대해서는 문의를 받을 것이며, 다이어는 그중 한 명이다. 유벤투스는 1월에 다이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유벤투스가 원하는 선수 프로필에 부합한다'라고 전했다.

김민재가 체력 여파와 여러 실수로 흔들렸던 반면, 다이어는 나서는 경기에서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투헬 감독 전술에 어울리는 수비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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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캡처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다이어를 또 빅클럽이 부른다. 선수도 거절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독일의 바이에른스트라이크는 17일(한국시각) '유벤투스가 다이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스트라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1월에 새로운 영입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일부 선수 판매에 대해서는 문의를 받을 것이며, 다이어는 그중 한 명이다. 유벤투스는 1월에 다이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유벤투스가 원하는 선수 프로필에 부합한다'라고 전했다.

다이어는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의 계획에서 완전히 밀려난 모습이다. 지난 2024년 1월 토트넘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다이어는 후반기 김민재가 흔들린 빈틈을 제대로 노리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가 체력 여파와 여러 실수로 흔들렸던 반면, 다이어는 나서는 경기에서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투헬 감독 전술에 어울리는 수비수로 활약했다. 김민재를 향해 손가락질로 지시를 하는 '조종 수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투헬은 다이어에 대해 극찬했고, 김민재는 투헬의 공개 비판까지 받으며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다.

EPA연합뉴스

하지만 콤파니 부임 이후 입지가 전환됐다. 전방 압박과 빠른 커버 등을 중시한 콤파니는 느린 발이 단점인 다이어를 적극적으로 기용할 계획이 없었다. 오히려 김민재가 개막전 역전골을 허용하는 충격적인 실책이 있었음에도 꾸준히 신뢰했다.

다이어로서는 토트넘을 떠나기 직전 상황과 유사하다. 당시 다이어는 최악의 활약과 함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서 배제됐으며,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갔다. 부진한 성적과 더불어 본인이 수비 실책 후 손흥민에게 호통을 치는 등 최악의 모습만 거듭했다. 이후 다이어는 아직 자신의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는 인터뷰를 할 정도로 자신감을 유지했지만, 토트넘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바이에른에서도 다이어의 결만은 비슷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을 결졍한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다이어는 콤파니를 포함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팀 내 인기가 높다. 친구도 많다. 하지만 그를 향한 팀의 추세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바이에른은 그를 자유 이적으로 보내도록 허락할 것이다.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다이어는 유벤투스가 손을 내민다면 다시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스트라이크는 '다이어가 1월에 팀을 떠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는 유벤투스 합류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타 리그 이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유벤투스로 이적하면 우승을 두고 경쟁할 기회가 생기기에, 1월에 유벤투스가 문을 두드린다면 이적은 당연한 일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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