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파병 북한군, 돌격 보병 대신 드론·박격포 운용에 배치”

김명진 기자 2024. 11. 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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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언론인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훈련받는 북한군의 모습이라며 짧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텔레그램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 북한군이 돌격 보병이 아닌 드론이나 박격포를 운용하는 데 배치돼 있다고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가 밝혔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DC)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15일(현지 시각)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러시아군 전투 위치에 배치되어 있지만 돌격 작전(assault operations)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코발렌코 센터장은 “북한군이 돌격 보병(assault infantry)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근본적인 특징(distinction)”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드론을 운영하고 박격포를 다룰 훈련을 받고 있다”며 “돌격 작전은 다른 활동”이라고 했다.

앞서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지난 12일 “1만명 이상의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동부로 파견됐다”며 “그들 대부분은 쿠르스크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13일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군이 현재 (쿠르스크 지역의) 전투에 투입돼 이제 말 그대로 ‘전투 중(in combat)이란 사실을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논의했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도 같은 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지난 2주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하여 전장에 배치를 완료했다”며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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