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프리랜서 고민 고백 "최종 꿈=은퇴, 퇴사도 한 방법" ('강연자들')

연휘선 2024. 11. 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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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들'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프리랜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약칭 강연자들)'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첫번째 강연자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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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강연자들'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프리랜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약칭 강연자들)'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첫번째 강연자로 등장했다. 

김대호는 오은영 박사도 “TV만 틀었다 하면 나오는 분”이라고 소개한 ‘대세남’이었다. 실제 김대호는 “불규칙하게 한 달에 2~3일 정도 쉰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가 “MBC 사장님 너무 혹사시키시는 거 아니냐”, “월급 올려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김대호는 “한번 더 말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바쁜 일상에 대해 “아무래도 물리적으로 힘든 게 쌓이면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1일 1식을 하는데 술을 마시고 폭식을 하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김대호는 프리랜서 질문에 대해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월급도 있지만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아나운서’ 네 글자에는 50년 넘는 MBC의 역사와 선후배들이 닦아놓은 길이 제 가방 안에 담겨있는 것 같다”라고 겸손을 표했다. 

청중의 마지막 질문으로도 프리랜서 선언을 묻는 질문이 등장한 상황. 김대호는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제 최종꿈은 ‘은퇴’다. 단어로는 ‘퇴사’를 떠올리는 것 같다. ‘퇴사’도 그 중 하나일 수는 있다. 퇴사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은퇴’는 남들을 따라 살고 남들의 소리에 흔들렸던 그런 인생에서 은퇴하는 거다. 진정한 나의 삶을 살고 싶다.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과거의 나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나로 은퇴를 하고 싶다는 게 제 꿈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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