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타율 8할 '열혈사제2' 김성균, 누구와 붙여도 빛나는 케미

조연경 2024. 11. 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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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균의 맞춤형 케미가 빛을 발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구담경찰서 강력팀 형사 구대영으로 다시 돌아온 김성균이 매 회 남다른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15일과 16일 방송 된 3, 4회에서는 구대영(김성균)과 김해일(김남길)을 주축으로 부산을 찾은 박경선(이하늬), 형사 구자영(김형서)의 협업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구대영과 김해일 그리고 구자영이 함께 잡은 불장어(장지건)는 구자영과 2번 둥지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해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불장어의 죽음을 비밀로 한 뒤 윗 선을 끌어내기 위한 작전을 짜는 와중 구대영은 남두헌(서현우)에 대해 알게 되고 그와 마약 조직 간의 커넥션을 의심,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갔다.

김홍식(성준)과 손을 잡은 남두헌은 구자영에게 수배령을 내렸다. 그러나 김해일이 남두헌의 밑으로 들어간 박경선을 이용, 구자영의 수배를 취소해 주고 이들은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했다.

구대영, 고독성(김원해), 구자영은 불장어를 미끼로 불장어의 상선을 유인하지만, 이미 작전을 눈치채고 현장을 찾아간 김홍식의 부하들에게 공격을 받고 심지어 김해일의 정체까지 들켜 긴장감을 극대화 시켰다.

부산에서 구대영과 김해일을 돕고 있는 고독성은 물론 김인경(백지원), 한성규(전성우), 박경선이 부산으로 향했고, 형사 구자영까지 합세하며 구담즈가 완전체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김홍식과 남두헌 역시 손을 잡고 역대급 빌런의 행보를 그리고 있기에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

특히 김성균은 시즌 1보다 더욱 깊어지고 완벽해진 김남길과 호흡에 이어 김원해, 김형서와의 티키타카까지 명불허전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김원해와 찰진 대사를 리듬감있게 주고받는 것은 물론, 코믹 연기를 유려한 완급조절로 풀어내고 있는 것. 어쩌다 고모와 조카 사이가 되어버린 김형서와는 유쾌한 반전이 흥미롭다.

김성균은 구대영이라는 인물의 정체성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함께 호흡 맞추는 상대 배우의 매력도 살뜰히 살려내며 지난 시즌에 이어 원조 케미 제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바, 코믹한 표정과 통쾌한 액션의 시너지까지 극의 완성도에 높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김성균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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