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언어 ‘베이직’ 개발 토머스 E 커츠 교수 별세
박용필 기자 2024. 11. 17. 21:22
과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베이직’(Basic)을 공동 개발한 토머스 E 커츠 전 미 다트머스대 교수가 지난 12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1928년생인 고인은 28세 때 프린스턴대에서 통계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다트머스대에서 통계학 강사로 일했다. 커츠는 당시 다트머스대 수학과 학과장이던 존 케메니시와 함께 베이직을 개발하고 1964년 5월1일 실행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컴퓨터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서였다. 당시 IBM이 만든 ‘포트란’이나 ‘알골’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었지만 너무 복잡해서 전문가들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후 1975년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개인용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직’을 만든 후 베이직의 인기는 급증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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