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프리킥 골’ 비르츠, 독일의 7-0 대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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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승을 이끈 플로리안 비르츠가 '생애 첫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비르츠는 2골과 1어시스트를 포함해 기회 창출 1회, 큰 기회 만듦 1회, 슈팅 정확도 100% 등을 기록하며 58분간 경기를 지배했다.
2020년 독일 축구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비르츠.
2021-22시즌 도중 비르츠에게 아픔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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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동우]
독일의 대승을 이끈 플로리안 비르츠가 '생애 첫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다.
독일은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파크 스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3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7-0 완승을 거뒀다. 독일은 4승 1무(승점 13점)으로 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비르츠였다. 비르츠는 전반 35분 카이 하베르츠의 득점을 도운데 이어, 후반 5분엔 오른발, 후반 21분엔 왼발로 골망을 가르며 2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독일의 대승을 견인한 비르츠.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비르츠는 2골과 1어시스트를 포함해 기회 창출 1회, 큰 기회 만듦 1회, 슈팅 정확도 100% 등을 기록하며 58분간 경기를 지배했다.
이번 경기는 비르츠에게 큰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바로 후반 5분에 기록한 득점은 비르츠가 프로 데뷔이래 처음 성공시킨 프리킥 득점이기 때문.
비르츠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비르츠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내 첫 프리킥 골이었다. 이걸로 오늘 저녁을 완벽하게 장식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무엇보다 팀 전체가 아주 훌륭한 경기를 했고, 대승을 거뒀다. 우리에게 정말 멋진 밤이었다”며 이번 대승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최근 ‘전차군단’의 화력이 예사롭지 않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14경기 34골을 퍼붓고 있다. 비록 자국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이후 UNL에서는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장기간 침체기에 빠졌던 독일은 젊은 감독과 선수진들로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부활에 성공한 독일의 중심에는 비르츠가 있다. 2020년 독일 축구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비르츠. 데뷔 시즌에만 독일 분데스리가 최연소 출장, 득점 기록을 갈아 치우며 ‘독일의 미래’로 거론됐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던 비르츠는 이후 두 시즌동안 69경기 18골 22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2021-22시즌 도중 비르츠에게 아픔이 찾아왔다. 리그 26라운드 쾰른전에서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기 때문. 장기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비르츠는 1년간 재활을 거친 선수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2경기 11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바이엘 레버쿠젠에 구단 창단 첫 리그 우승을 안겼다.
이제 비르츠의 목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 조국에 5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것이다. 비르츠는 지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설움을 떨쳐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동우 기자 ldw75@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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