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든 대북전단’ 공개한 김여정…“인내심에 한계”
[앵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한에서 대북전단이 날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며 대가를 치르게 될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열흘째 GPS 신호를 교란하는 방해전파를 쏘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이 접경지역 등지에서 발견한 물품이라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초코파이 같은 간이 식량과, 연고, 진통제, 구충제, 해열제, 속옷과 여성용품이 한 꾸러미에 들어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형 비닐 풍선이 나무와 전선에 걸려있는 사진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같은 물품들이 대북 전단과 함께 어제 여러 지역에서 발견됐다며 "치사스럽고 저열한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체제를 비난하는 전단에 예민하게 반응해 온 북한이 추가 도발을 암시한 거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이미 이달 8일부터 열흘째 GPS 신호 교란을 감행 중입니다.
이번 주부터는 서북 도서를 넘어 경기와 강원 등 접경지역 전반에서도 교란 신호가 포착됐습니다.
지난달 한국이 무인기를 평양 상공에 침투시켰다고 주장한 이후 GPS 교란 훈련을 하는 거로 분석됩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11월 12일 : "GPS 교란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또 상황이나 시간대가 다르고…. 주로 무인기 출현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북한은 미 대선 결과에 대해선 오늘(17일)까지도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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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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