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군면제 뒤 대표팀 안 뛴다? 텍사스 구단서 차출 거부" [뉴스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병역 문제 관련 오해를 해명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올해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출연했다.
이날 안나경 앵커는 "병역 문제 관련해서 이슈가 됐던 적도 있지 않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서 병역 면제를 받고 그 이후에는 한 번도 대표팀에 합류한 적이 없다' 이런 이야기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시냐"라고 물었다.
추신수는 "사실 좀 오해가 있는 게 내가 두 번의 국가대표 선발을 받았다. 2013년도에 FA가 되던 시절에 신시내티로 이적을 하면서 한 번 국가대표 차출이 됐는데 내가 KBO 측에 '새로운 팀과 호흡을 맞춰야 되니 양해를 구한다'라고 요청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도에 이제 WBC 선발이 됐다. 그런데 2016년도에 내가 4번의 부상을 당했다. 그전에 한번 거절을 했기 때문에 가야 된다고 나는 떼를 썼다. 그런데 구단에서는 완고했다. 텍사스 구단에서 그 차출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그런 규정이 있다 보니까 구단에서는 반대를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2018년도 17년 이후 WBC 이후로 한 번도 국가대표에 차출이 된 적이 없다. 그러니까 안 나가고 싶다고 해서 안 나간 게 아니라 차출 자체를 안 됐기 때문에 못 나간 거다. 그러니까 뭐 마음이 그렇게 편치는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안나경 앵커는 "이런 구체적인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사실 방송에서 (관련 이야기를) 한 건 아마 처음이 아닐까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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