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찬, 안정환 불호령에 각성→팀 결승골 기록… "욕 먹어야 잘해" ('뭉찬3') [종합]

양원모 2024. 11. 17. 2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석찬이 안정환 감독의 불호령에 각성,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7일 저녁 jtbc '뭉쳐야 산다3'에서는 K리그7 소속의 조축 랭킹 53위 팀 익산 원광FC와 어쩌다뉴벤져스(이하 뉴벤져스)의 경기가 전파를 탔다.

그러나 원광FC는 K리그7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팀답게 조직적인 수비로 뉴벤져스의 공격을 차단했다.

뉴벤져스는 이석찬의 득점을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1-0으로 승리, 창단 이후 처음 조축 50위권 팀을 꺾는 업적을 달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석찬이 안정환 감독의 불호령에 각성,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7일 저녁 jtbc '뭉쳐야 산다3'에서는 K리그7 소속의 조축 랭킹 53위 팀 익산 원광FC와 어쩌다뉴벤져스(이하 뉴벤져스)의 경기가 전파를 탔다.

안정환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종우-양준범-강현석-허민호가 포백 라인을 이뤘고, 김진짜가 공격과 수비를 연계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공격 2선에는 이석찬, 이대훈, 한승우, 이준이가 투입됐다. 최전방에는 류은규가 섰다. 골키퍼 장갑은 차주완이 꼈다.

뉴벤져스는 빠른 속도를 앞세워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원광FC는 K리그7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팀답게 조직적인 수비로 뉴벤져스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대훈은 노마크 상황에서 볼을 더듬으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안정환 감독은 "바로 때렸어야지"라며 "논스톱할 때와 잡아서 할 때를 아직도 구분 못한다"서 안타까워했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뉴벤져스. 안정환 감독은 하프 타임 때 이석찬, 이준이를 콕 짚어 "경기를 말아먹었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특히 이석찬을 향해선 "너 지금 뭐햐냐. 왼쪽 윙인데 (페널티 박스로) 들어갔어야지. 나오는 건 한두 번이야. 계속 밑에만 있다"며 "오른쪽에서 (이준이가) 올릴 것 같으면 그냥 파야 된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이석찬, 이준이, 류은규에게 더 거친 플레이를 요구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세 선수는 안 감독 주문대로 류은규를 중심으로 삼각편대를 이루며 원광FC 수비진을 압박했다.

원광FC의 빠른 역습에 실점 위기를 넘긴 뉴벤져스는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김진짜가 밀어준 패스를 이준이가 길게 연결하며 쇄도하는 이석찬에게 전달한 것. 그때 원광FC 골키퍼가 이석찬의 퍼스트 터치를 놓치며 골대가 빈 상황이 됐고, 이석찬은 침착하게 공을 밀어넣어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경기를 지켜보던 안정환 감독은 이석찬의 골이 터지자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띄웠다. 조원희는 "최근 이석찬이 수비와 공격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골까지 만들어냈다"며 칭찬했다. 김진짜는 "석찬아 너는 역시 욕을 먹어야 하는 것 같다"며 "감독님이 욕하니까 겁나 잘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뉴벤져스는 이석찬의 득점을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1-0으로 승리, 창단 이후 처음 조축 50위권 팀을 꺾는 업적을 달성했다. 안정환 감독은 "이제 반 올라왔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열심히 뛰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고생했다"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jtbc '뭉쳐야 산다3' 방송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