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러북 군사협력 대응 공조 강화”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휴일 아홉 시 뉴스입니다.
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한국과 일본 모두에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양국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하기로 했습니다.
첫소식 이현준 기잡니다.
[리포트]
한미일 정상회의 후 하루 만에 다시 만난 한일 정상.
50분 간 이어진 회담의 핵심 의제는 역시 러북 군사협력이었습니다.
양국 정상은 특히, 북한군 러시아 파병이 한일 모두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의 기술 이전으로 북한 핵·미사일 개발이 중대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총리님과의 이러한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북한 등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엄중한 안전 보장 환경을 감안해 일한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른바 '셔틀 외교'로 상징되는 우호 관계 발전도 다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과 페루 정상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갖고,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더 혁신하며, 번영하는 아·태 지역을 만들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입니다."]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윤 대통령은 브라질로 이동해 내일(18일)부터 G20 정상회의 일정을 이어갑니다.
페루 리마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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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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