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성추행 교수 논란에 붉은 래커시위…"학생 보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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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성추행 의혹을 받는 교수에 대한 학교의 조처에 불만을 표시하는 '래커 시위'를 벌이고 있다.
17일 서울여대 50주년 기념관과 인문대 건물 등 외벽에는 '성범죄자 교수 아웃(OUT)', '서울여대는 학생을 보호하라', '서울여대는 룸살롱이 아니다'라는 등의 래커로 작성한 문구가 가득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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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고사 당일 총장 명의 사과문도 등장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성추행 의혹을 받는 교수에 대한 학교의 조처에 불만을 표시하는 ‘래커 시위’를 벌이고 있다.
17일 서울여대 50주년 기념관과 인문대 건물 등 외벽에는 ‘성범죄자 교수 아웃(OUT)’, ‘서울여대는 학생을 보호하라’, ‘서울여대는 룸살롱이 아니다’라는 등의 래커로 작성한 문구가 가득 채워졌다.
서울여대는 건물 외벽에 래커로 작성된 문구를 지우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학생들의 의사에 따라 미화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전날 논술고사를 치러 온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해명했다. 총장 명의로 작성된 안내문에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캠퍼스로 여러분을 맞이하지 못하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건과 관련해 학교는 학생들과 대화를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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