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엥겔계수 G7 중 1위···더딘 실질임금 상승에 천정부지 물가 탓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산층의 실질임금 상승이 더딘 일본에서 엥겔계수가 급격히 상승하며 주요 7개국(G7)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로도 일본 엥겔계수는 꾸준히 상승하며 올해 7~9월 기준 28.7%에 달했다.
또 가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밥을 사 먹는 맞벌이 가구와 가계에서 식비 비중이 높은 경향이 있는 고령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일본 엥겔계수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산층의 실질임금 상승이 더딘 일본에서 엥겔계수가 급격히 상승하며 주요 7개국(G7)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엥겔계수는 가계 지출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의 엥겔계수는 2022년 기준 26%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다른 선진국들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이후로도 일본 엥겔계수는 꾸준히 상승하며 올해 7~9월 기준 28.7%에 달했다. 올 8월까지 일본 엥겔계수는 연평균으로 비교했을 때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재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품목별 가격을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를 토대로 살펴보면 5년 새 닭고기는 12%, 정어리는 20%, 꽁치는 2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9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쌀류 가격은 44.7% 급등했다. 4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배는 13.4%, 토마토는 12.2% 올랐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엔화 약세와 맞물려 크게 뛰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특히 식비 상승은 저소득 가구에 더 큰 타격을 줬다. 올해 연 소득 1000만~1250만엔 가구는 엥겔계수가 25.5%였지만 연 소득 200만엔 미만 가구는 33.7%였다.
또 가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밥을 사 먹는 맞벌이 가구와 가계에서 식비 비중이 높은 경향이 있는 고령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일본 엥겔계수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결하기 위해 나와, 잘 말씀드리겠다'…쯔양, 구제역 재판서 직접 입 연다
- 김준수, 'BJ 협박'에 입 열었다 '5년간 괴롭힘…나 외에 6명 피해자 존재'
- '마사지 받는데 커튼 열어'…태국 마사지숍 생중계 막은 업주 폭행한 '어글리 코리안'
- 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게 구타당했다…차에 위치 추적기도 '충격'
- 100명 초대했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 올린 부부에게 무슨 일이
- 수억원짜리 '핑크 롤스로이스' 들이받은 화물차…'가장 아름다운 사고'라 칭송받는 사연
- “저 마약했어요”…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경찰 조사 결과 마약 양성
- '건강검진 때 이 검사는 굳이'…의사도 말리는 '돈 날리는' 항목 뭐길래?
- '야구공 하나가 61억원?'…오타니 50호 홈런공, 일본 아닌 '이곳'서 볼 수 있다
- “이영애와 김건희 여사 친하다” 보도한 유튜버…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