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헌신한 오희옥 애국지사 별세
송진식 기자 2024. 11. 17. 20:50
조국 독립을 위해 여성 광복군으로 헌신한 오희옥 애국지사가 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8세.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중앙보훈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오 지사가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이다. 정부는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오 지사의 사회장 영결식을 거행한 뒤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장할 예정이다.
오 지사는 독립유공자인 부친 오광선(독립장), 모친 정현숙(애족장) 슬하에서 태어났다. 1939년 4월 중국 유주에서 한국광복진선 청년공작대에 입대했다. 1941년 1월 광복군 제5지대로 편입될 때까지 일본군 정보수집, 공작원 모집 등 항일활동을 벌였다. 정부는 오 지사의 공로를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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