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나오나…서울시, 인력 부족에 채용 추진

허윤희 기자 2024. 11. 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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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외국인을 마을버스 운전기사로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국무조정실에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도입을 위한 건의안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구인난에 시달린 버스 업계에선 외국인 운전기사 도입 필요성을 주장해왔으나 서울시 차원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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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마을버스. 한겨레 자료 사진

서울시가 외국인을 마을버스 운전기사로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국무조정실에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도입을 위한 건의안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 건의안을 외국인 비자 발급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에 전달했고 관련 부서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구인난에 시달린 버스 업계에선 외국인 운전기사 도입 필요성을 주장해왔으나 서울시 차원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가 제출한 건의안의 내용은 비전문취업(E-9) 비자 발급 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하고 취업 활동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비전문취업 비자는 제조업,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 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갈수록 마을버스 기사 인력 수급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젊은 운전자들의 이직으로 마을버스 운전자의 고령화도 심각한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버스 운행횟수가 줄고 배차 간격이 늘어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이번에 건의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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