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심 GOAT" 손흥민, 구단 푸대접 + 빅클럽 러브콜에도 잔류..."선수 본인이 남고 싶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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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팀 바라기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기자 플로리안 플로텐버그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잔류가 유력하다"라면서 "32살의 월드 클래스 측면 공격수 손흥민은 스스로 팀에 남고 싶어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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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여전히 팀 바라기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기자 플로리안 플로텐버그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잔류가 유력하다"라면서 "32살의 월드 클래스 측면 공격수 손흥민은 스스로 팀에 남고 싶어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지금까지 417경기에 출전해 165골과 89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간판 스타로 성장했다. 이적 후 첫 시즌엔 기복이 있었지만 이후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2021-2022시즌 때 23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왔다. 2021년 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감독 교체 등의 혼란 속에서도 구단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손흥민은 주장 완장까지 받았다. 이후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제 몫을 다했다. 그는 리그에서 17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도움 기록자로 활약했다. 영국 또 다른 매체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을 토트넘의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로 평가했다.
그러나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이 최대 1년 반밖에 남진 않았단 이야기가 연일 나오고 있다. 유럽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계획을 손흥민도 알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되지만 해당 옵션이 발동될 경우 2026년 6월까지 연장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공식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맺지 않는단 소문에 이적 가능성도 피어오르고 있다. 앞서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출처 불명의 이적설이 보도됐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다수 클럽이 손흥민 영입을 준비한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번에는 PSG와 연결됐다.
지난 16일 팀 토크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PSG는 오랫동안 그를 주시해왔다. PSG는 이전에도 손흥민 영입을 위해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면 여름 이적 시장에서 PSG로의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PSG로 이적한다면 프랑스 리그 1 우승과 유럽 대항전 우승 도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PSG는 서울에 대형 플래그샵을 운영하며 한국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이강인과 손흥민이 함께한다면 아시아 시장에서도 큰 확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선수 본인은 여전히 토트넘 바라기다. 실제로 손흥민은 해리 케인부터 주축들이 흔들리던 당시에도 무조건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자신의 진짜 목표라 선언한 바 있다. 구단의 푸대접에도 그 결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플로텐버그는 "손흥민은 여러 구단들의 기대와 달리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구단의 연장 옵션 발동도 발동이지만 정작 월드 클래스 윙어인 본인이 토트넘에 남기를 희망한다. 그는 거기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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