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은 건강하게~ 지역은 활기차게~… 울진군, 스포츠 르네상스 시대를 열다
생활체육 활성화 및 체육 인프라 구축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이어지는 가을은 여행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운동하기 딱좋은 환경으로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위한 시작이 되는 스포츠.
바로 경북 울진군이다.
◆스포츠 마케팅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스포츠는 단순한 운동경기가 아닌 지역 발전을 위한 무한동력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
2023년 울진군 용역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간 20회 가량의 스포츠대회는 생산유발효과 총 265억2900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4억6800만 원, 취업유발효과 384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파생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그동안 전국 최대 규모의 중등축구 대회인 ‘2024 울진금강송 춘계 중등 U15축구대회’를 시작으로 마지막 경기인 ‘제20회 전국 울진 트라이애슬론대회’ 까지 축구, 배구, 야구 등 구기 종목뿐만 아니라, 트라이애슬론·비치발리볼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해양스포츠 종목 등 20여 차례의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해 왔다.
울진군의 전국 마라톤대회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대회로 인식되고 있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트라이애슬론대회는 전국의 철인3종 마니아들이 찾는 대표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스포츠대회와 더불어 온천·산림·바다 등 천혜의 생태재원을 연계한 전국 유일 ‘삼욕(三浴:해수풍욕·온천욕·산림욕)의‘웰빙스포츠 전지훈련’유치를 통해 올 한해도 50여개의 팀, 2000여명이 울진군을 방문해 동계훈련을 가졌다.
특히 교통의 불편함 등의 지역적 한계점 보완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무료 사용, 타 훈련시설 사용 지원, 지역 주요 관광지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체류기간에 따른 훈련지원금 지원 등의 차별화된 전지훈련 지원 인센티브를 제공해 전지훈련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울진군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한 체육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 개관한 남울진 국민체육센터를 비롯 수영장이 포함된 체육시설을 2개소 운영 중이다.
또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군민체육관을 대체하고 울진군 체육회 및 주민들의 지속적이 요구를 반영해 국도비 보조금 7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90억원을 들여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최대규격 운동인 핸드볼장보다 더 큰 규모(7000㎡, 지상2층)의 실내체육관을 건립하기 위해 각종 인허가 및 설계를 추진 중이다.
우기시에도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종합운동장 내 풋살장 및 족구장 내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아울러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스포츠로 자리잡은 파크골프장을 2개소(왕피천 36홀, 평해 9홀)운영 중이며, 평해(월송) 36홀과 기성 9홀 등 추가 조성 중이다.
파크골프 동호인 수요에 대응하고자 대규모 파크골프장(명품 파크골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기존의 구기 종목 이외에 해양스포츠, 산악 경기 등 울진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더 다양한 스포츠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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