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연기 번져 창문에서 "살려달라" 비명…아찔했던 순간
【 앵커멘트 】 이번 화재는 1층에서 시작됐는데 연기가 상가로 빠르게 번지며 대피 인원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에어매트로 2명이 뛰어내려 다행히 목숨을 구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이어서 장덕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재는 6층짜리 상가의 1층에서 시작됐습니다.
화재로 발생한 연기는 상가 건물을 타고 빠르게 퍼졌습니다.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실내에 연기가 자욱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일단은 1층에서 (불이) 났으니까 계단 같은 거 타고 연기가 올라갔겠죠. (방화문이 있으면) 약간 늦춰지죠."
특히 5층과 6층에 숙박업소가 있었고 주말을 맞아 사람이 몰리며 대피 인원을 키웠습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창문에서 구조를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명지영 / 화재 목격자 - "이제 여자랑 남자분이 창문 열고 뜨겁다고 살려달라고 소리 지르셔 가지고…."
소방은 에어매트를 긴급하게 펼쳤는데 두 명이 매트 위로 뛰어내려 목숨을 구했습니다.
▶ 인터뷰 : 명지영 / 화재 목격자 - "여자분이 이제 (에어매트) 설치 다 끝나자마자 뛰어내리시고 그다음에 이제 남성분 뛰어내리시고…."
대피한 투숙객들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는데 인명 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상가 소방시설에는 문제가 없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송지수 사진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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