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코스 남자 1위 송영준 씨 “디스크 수술 뒤 우승…날아갈 듯 기뻐”

백창훈 기자 2024. 11. 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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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수술로 2년 만에 부산 마라톤대회에 복귀했는데, 우승이라니 날아갈 듯한 기분입니다."

2년 전 디스크 수술을 받은 송 씨는 "이 대회에 세 차례 참가했는데 모두 1위에 올랐다"며 "수술 후 지난해부터 몸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올해부터 기량이 완전히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고 기뻐했다.

송 씨는 지난달부터 각종 마라톤대회에서 1위를 휩쓸며 이번 대회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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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마라톤대회

“디스크 수술로 2년 만에 부산 마라톤대회에 복귀했는데, 우승이라니 날아갈 듯한 기분입니다.”

남자 하프 코스에서 1시간13분54초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송영준(49·경북 구미) 씨는 ‘손가락 4개’를 펼치며 이같이 말했다. 손가락 4개는 이 대회 우승 횟수가 ‘4’로 늘었다는 뜻이다. 2년 전 디스크 수술을 받은 송 씨는 “이 대회에 세 차례 참가했는데 모두 1위에 올랐다”며 “수술 후 지난해부터 몸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올해부터 기량이 완전히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고 기뻐했다. 송 씨는 지난달부터 각종 마라톤대회에서 1위를 휩쓸며 이번 대회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시상대 맨 위에 올라섰을 때 주변에서 박수가 쏟아진 이유도 이 때문이다. 송 씨는 “지난달 춘천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우승했고, 바로 다음 주 김천마라톤대회 하프 코스도 정상에 올랐다”고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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