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팬들 설렘 폭발' 과르디올라, 구단과 2026년까지 재계약 유력...英 매체 "99% 완료됐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구단과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계약 연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2008/09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에서 4년 동안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했지만 뮌헨 생활을 성공적이지 않았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3연패를 달성했지만 가장 중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2016년 뮌헨을 떠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후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역사를 남겼다. 그는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컵, FA컵을 제패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2022/23시즌에는 EPL,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며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리그 성적이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EPL 최강자로 등극했다. 과르디올라는 2016/17시즌과 2019/20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 EPL 우승을 차지했다. 2020/21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는 전무후무한 EPL 4연패를 달성했다.

맨시티에 찬란한 황금기를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여름 구단과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이 지체되자 과르디올라와 맨시티가 결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맨시티는 과르디올라가 떠날 경우 바이엘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를 후임으로 낙점했다고 알려졌다.

차기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재계약 가능성이 커졌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2026년 여름까지 1년 연장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거래는 99%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