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내일부터 준법투쟁…다음 달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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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내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내일부터 작업 중 뛰어다니지 않는 것을 시작으로 선로변 작업 시 열차 감시자 배치, 휴게시간 준수, 역 정차 시간 준수, 운전 중 생리현상 해결 위한 화장실 이용 등 작업 매뉴얼을 지킬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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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내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내일부터 작업 중 뛰어다니지 않는 것을 시작으로 선로변 작업 시 열차 감시자 배치, 휴게시간 준수, 역 정차 시간 준수, 운전 중 생리현상 해결 위한 화장실 이용 등 작업 매뉴얼을 지킬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노조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인력 부족은 심각하다"면서 "기획재정부가 1,566명의 정원 감축을 추진하면서 코레일의 인력 공백은 업무 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레일이 이에 대한 대책으로 "위험천만한 업무 외주화를 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4조 2교대 전환,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이 노조 측 요구사항입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준법투쟁을 '태업'으로 규정하고,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운행을 축소할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다만 지연 시간을 예측하기 어려워 시급한 일정이 있는 시민들은 다른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에서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 오전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간이 지나고 정비 열차가 얼마나 나오는지에 따라 열차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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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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