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왜곡 기소내용 의존한 정치판결"…당 차원 대응 검토

2024. 11. 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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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휴일인 오늘도 "검찰이 왜곡·날조한 기소 내용에 의존한 정치판결"이라며 재판부를 비판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선거비용을 반납해야 하는 만큼 당 차원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1심 징역형 선고를 두고 "정치판결"이라며 재판부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장 - "재판부는 재판과정에 밝혀진 진실은 외면한 채 검찰이 왜곡·날조한 기소 내용에 의존한 정치판결을 했습니다.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이 유죄로 인정한 쟁점들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가 고 김문기 씨와 골프장에서 찍은 사진을 두고 "조작했다"고 한 것은 골프를 쳤다 안 쳤다가 아닌 사진을 두고 한 말이고,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의혹에 관해 이 대표가 "국토부 협박이 있었다"는 고 말한 건 심리적 압박을 과장해 표현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 "중앙 정부에 예산 받아서 살림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이 11번의 공문 이걸 받았는데 이걸 심리적 압박을 안 받았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이 대표의 당선무효형 확정 시 선거비용 434억 원을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변호인단 구성 등의 당 차원의 대응도 보다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고에 따른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타격 우려에 "흔들림 없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오는 25일 예정된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두번째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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