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북한군 파병에 강한 우려"…셔틀외교 지속
【 앵커멘트 】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가 2번째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라오스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지 한 달 만입니다.
한일 양국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 "러북 간 군사 협력이 북한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등 역내 및 세계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또, 국제사회가 북한에 단합된 메시지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한일 정상회담) - "최근의 북한 등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엄중한 안전 보장 환경을 감안해 일한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양국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셔틀외교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페루 APEC 정상회의 폐막과 함께 페루 대통령으로부터 의장국 지위를 넘겨받았습니다.
내년 APEC 정상회의는 경주에서 개최됩니다.
윤 대통령은 혁신하고 번영하는 아태지역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거라며, 회원국 정상들에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페루 리마) -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내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로 향합니다. 페루 리마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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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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