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감격의 올림픽홀 입성 “업그레이드 된 우리!”(종합)

김선우 2024. 11. 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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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자신감이다. 올림픽홀에 입성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을 선사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콘서트 '리브 앤 폴'(Xdinary Heroes Concert 'LIVE and FALL')' 공연이 진행됐다.

'리브 앤 폴'은 엑스디너리(엑디즈) 히어로즈의 첫 올림픽홀 입성이다. 3일 전석 매진됐다. 멤버들은 물론이고 빌런즈(팬덤명) 역시 설렘으로 가득했다.

'심포니(XYMPHONY)'로 공연의 포문을 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6명이 하나되는 라이브 연주와 열창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객들 역시 두번째 곡인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Break the Brake)'부터 스탠딩으로 환호하며 화답했다.

여성팬들은 물론이고 친구들끼리 온 소년들까지, K팝씬에도 불어 온 '밴드붐'을 실감케 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이제 3주년을 앞둔 신예 밴드이지만 쉴 틈 없이 도전하고 공연한 결과, 알찬 세트리스트로 오감을 만족시켰다.

정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일 것”, 준한은 “잊지 못할 공연 선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드는 “5번의 '클로즈드 베타' 공연으로 테스트를 마쳤다. 그리고 '리브 앤 폴' 공연으로 돌아왔다”며 “업그레이드 된 엑디즈와 빌런즈다. 우리는 하나”라고 말했다.

주연 역시 “3일간 전석 매진됐다. 빌런즈에게 감사인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는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주겠다. 오늘도 오프닝이 있었다. 아는 곡일 수 있지만 아는 곡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켜서 연주곡으로 만들어봤다”고 설명했다.

3년간 차곡히 쌓아올린 경험치 덕분인지 연차가 무색할만큼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약 2시간 30분 동안 공연을 이끌었다.

특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스트로베리 케이크(Strawberry Cake)' 무대에선 떼창이 나왔다. 그러자 정수 등 멤버들은 감탄하며 미소지었다.

개개인의 매력도 빛났다. 오드의 신시사이저 실력이 빛난 '서커 펀치!(Sucker Punch!)'부터 주연의 베이스로 시작해 정수 키보드로 마무리한 '프리킹 배드(Freakin' Bad)'는 큰 환호를 이끌었다.

외에도 데뷔곡 '해피 데스 데이(Happy Death Day)'부터 올해 발매한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나이트 비포 디 엔드(Night before the end)' 등 다채로운 매력의 곡들을 선보였다. 정수는 “떼창도 너무 잘한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열기가 뜨거워졌다. '인스테드!(iNSTEAD!)(Feat. YB 윤도현)'로 심장을 울리는 사운드와 열정의 공연이 이어졌다. 주연은 “숨 고를 겨를 없이 달렸다”며 만족했다.

감성 가득한 '워킹 투 더 문(Walking to the Moon)' '플루토(PLUTO)' '불꽃놀이의 밤' 무대로는 반전 매력을 안겼다. 공연 말미 정수는 “정말 종합선물세트 같지 않았나. 우리의 선물 좀 마음에 들었나”라며 관객들에게 자신감 넘치게 소감을 물었다.

이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빈틈 없는 공연으로 그간의 시간들이 허투루이지 않았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멤버들은 2시간이 훌쩍 넘는 공연에 지칠 법도 하지만 단 한번의 휴식 없이 공연을 이끌며 관객들과 뜨겁게 소통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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