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8일부터 태업…"출퇴근 열차 지연 가능성"

김효진 2024. 11. 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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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8일부터 태업(준법투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출퇴근 시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코레일은 17일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18일부터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태업이 예고됨에 따라 일부 전동열차의 운행이 지연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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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8일부터 태업(준법투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출퇴근 시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7일 오후 서울역에 전국철도노동조합 준법투쟁(태업)과 관련한 열차 이용 안내문과 환승 승차권 발매 일시 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앞서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부족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18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2024.11.17 [사진=연합뉴스]

코레일은 17일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18일부터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태업이 예고됨에 따라 일부 전동열차의 운행이 지연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주로 서울 지역 지하철의 지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열차와 고속열차(KTX)에서도 일부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코레일 측은 내다봤다.

현재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개통노선에 필요한 인력 등 부족인력 충원 ▲정부가 정한 그대로 기본급 2.5% 정액인상 ▲231억 임금체불 해결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올해 개통한 서해선을 비롯해 연말 개통 예정인 중앙선, 동해선과 중부내륙선 등 9개 노선이 신규 개통해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재부는 1566명의 정원 감축을 추진 중이다.

노조는 오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관계자는 "태업 이후 열차 지연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현재 역 대합실마다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열차 간 환승 승차권 발매를 일시적으로 중지한다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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