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피해 겨우 도망쳤는데...피란 여성 기다리던 것은 ‘성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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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전이 격화한 수단에서 다른 아프리카 국가로 피란을 떠난 여성들이 그들의 약점을 노린 국제구호단체 직원들에게 성적으로 착취당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수단 내전을 피해 이웃 국가인 차드로 피란을 떠난 익명 여성들의 사연을 공개했다.
수십만 명의 수단 난민들이 차드로 피란을 오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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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식 위해 성관계 응하게 돼
최근 내전이 격화한 수단에서 다른 아프리카 국가로 피란을 떠난 여성들이 그들의 약점을 노린 국제구호단체 직원들에게 성적으로 착취당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수단 내전을 피해 이웃 국가인 차드로 피란을 떠난 익명 여성들의 사연을 공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차드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약점을 노린 국제 구호단체에 의해 성적 착취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먹을 음식도, 음식을 살 돈도 없는 이들에게 돈을 지급해주거나 일자리를 소개해주겠다고 하며 강제로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들 여성들은 자신과 같이 피란을 나선 어린 아이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이러한 요구에 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떠올렸다. 구호단체 직원들과 성관계를 한 수단 여성들 중 일부는 적절한 피임도 하지 못해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의 원래 남편은 내전에 휘말려 정부군·반군으로 참전하거나 이들에 의해 살해돼 같이 피란을 나올 수도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수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전으로 2만 명이 넘는 수단인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십만 명의 수단 난민들이 차드로 피란을 오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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