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쇼크’ 외환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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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트럼프 쇼크'로 외환시장이 출렁임에 따라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외국계은행 자금 담당 임원을 불러 외환 부문 리스크를 점검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0일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국내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 10곳의 외환·자금 담당 임원을 소집해 외화 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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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자산 이상 거래도 매일 점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트럼프 쇼크’로 외환시장이 출렁임에 따라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외국계은행 자금 담당 임원을 불러 외환 부문 리스크를 점검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0일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국내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 10곳의 외환·자금 담당 임원을 소집해 외화 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향후 외환시장과 외환자금시장 전망을 듣고,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부문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은행별 외화유동성 상황을 평가하고 관리계획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현재 외환시장 불안과 별개로 외화자금시장에서 차환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달러 유동성 역시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수준이 추가로 높아지면 자금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어 시장 일별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진행 중이다. 은행들 역시 미국 대선 이후 시장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외화 조달 계획을 재점검 중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금융당국은 외환시장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서도 이상 거래 대응을 강화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자산거래소와의 핫라인을 가동해 일정기준 이상 급등락한 종목들은 시세조종 의심 주문을 제출한 계정이 있는지 매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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