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포기 3000원 대로 뚝…김장철 ‘金배추’ 걱정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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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포기당 1만 원에 육박하던 '金배추' 가격이 3000원대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인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추의 평균 소매가는 포기당 3257원을 기록했다.
먼저 지난해보다 배추 물량을 15% 늘린 30만 망(90만 포기)을 확보해, 국내산 배추 1망(3포기)을 4488원에 판매한다.
이렇게 되면 배추 한 포기를 1469원에 구입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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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등서 가을배추 출하 호재
- 대형마트는 김장재료 할인 나서
지난 9월 포기당 1만 원에 육박하던 ‘金배추’ 가격이 3000원대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인다. 여기에 오는 22일 ‘김치의 날’을 앞두고 대형마트도 김장철 물가 안정에 손을 보탰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추의 평균 소매가는 포기당 3257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27일 포기당 9963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67% 떨어진 수치다. 앞서 가을까지 이어진 이상고온과 폭우 등으로 수확량이 줄면서 배추가격은 ‘金배추’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김장철을 앞둔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고, 차라리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김치를 사먹겠다는 ‘김포족’도 늘어났다.
하지만 국내 최대 배추 주산지인 해남 배추를 중심으로 가을 배추가 출하됐고 정부가 2만4000t의 배추 계약 재배 물량을 시장에 공급한 것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 대형마트도 관련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김장대전’을 통해 김장의 주재료와 부재료를 대폭 할인한다. 먼저 지난해보다 배추 물량을 15% 늘린 30만 망(90만 포기)을 확보해, 국내산 배추 1망(3포기)을 4488원에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정상가 74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를 할인하고, 지정된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20% 추가 할인을 적용한 금액이다. 이렇게 되면 배추 한 포기를 1469원에 구입하는 셈이다.
무는 국내산 다발무 1단 기준(5~6개입) 4188원에 판매한다. 배추와 마찬가지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행사카드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을 모두 적용한 가격이다. ‘남도종’ 제주 깐마늘(1㎏, 국내산)은 8980원에 선보인다. 대용량 깐쪽파(국내산) 여수 돌산갓(국내산) 햇 흙생강(500g, 국내산) 역시 적립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남해안 봉지굴(250g,국산)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5586원에 판매된다. 김장날 빼놓을 수 없는 수육 재료인 ‘브랜드 돈 앞다리, 뒷다리, 갈비’(냉장 국내산)를 역시 20% 할인해준다. 제주 권역은 제외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역시 오는 24일까지 김장 페스티벌을 펼친다. 국산 햇 태양초 고춧가루(1㎏)’를 2만980원에, ‘섬들채 천일염(3㎏)’을 6980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마트 윤샘이 채소 바이어는 “철저한 사전물량 기획을 통해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배추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홈플 김장대전’을 통해 배추와 채소 포장김치 등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해남배추 1통을 농축산물 20% 할인쿠폰과 7대 카드(신한 삼성 국민 롯데 농협 광주 전북카드)의 추가 20%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포기당 1991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반청갓, 고창 다발무, 쪽파, 미나리, 생강 등 김장에 필요한 필수 채소 역시 농축산물 할인 쿠폰을 적용해 20% 할인한다. ‘김포족’들을 위한 포기 김치도 할인 판매한다. ‘심플러스(Simplus) 국내산 농산물 100% 포기김치’는 1만5900원, ‘예소담’ ‘종가’ ‘비비고’ 김치(6종)는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 1만4900원부터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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