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준법 투쟁 돌입…다음 달 초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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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8일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 태업 시 서울 지역 지하철 지연 가능성이 높으며, 경기 지역 등을 지나는 일부 일반 열차, 고속열차(KTX)에도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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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8일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 태업 시 서울 지역 지하철 지연 가능성이 높으며, 경기 지역 등을 지나는 일부 일반 열차, 고속열차(KTX)에도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노조는 이번 태업을 시작으로 오는 21일에는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다음 달 초부터는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그러면서 철도노조는 집단행동 철회 요구 조건으로 ▲4조 2교대 전환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내걸었다. 철도 노조는 “매년 2명의 철도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할 정도로 철도 현장의 노동조건은 여러 문제가 있다. 부족한 정원 800여명이라도 우선 충원해 급한 불을 꺼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코레일은 즉각 시민들에게 ‘일부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해달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으며, 주요 역사 대합실에 열차 운행 지연 가능성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한편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매년 1회 이상, 총 170일의 태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로 인한 열차 누적 지연 시간은 760시간으로 집계됐다.
박소민 기자 so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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