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한일공조 중요”

이현준 2024. 11. 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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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군 러시아 파병 등에 대해 양국 협력과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가 하루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어제 한미일 정상회의에 이어 별도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섭니다.

지난달 아세안 정상회의 당시 가진 첫 정상회담까지 하면 한 달여 동안 세 번째 만남입니다.

이번 회담은 약 50분간 이어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군 러시아 파병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총리님과 첫 회담 이후 러북 간 군사 협력이 북한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등 역내 및 세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단합된 메시지를 계속 낼 수 있도록 더 긴밀하게 공조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최근의 북한 등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엄중한 안전 보장 환경을 감안해 일한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 페루 정상과도 잇따라 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국가 모두 핵심 키워드는 공급망 협력입니다.

핵심 광물 공급망 정보 교류와 공동지질조사 등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페루와는 잠수함 공동 개발 협력 등 안보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APEC 정상회의 현 의장국인 페루 대통령으로부터 내년도 의장국을 인계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들을 향해 2025년도 경주 APEC 정상회의 비전을 소개하고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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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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