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사진 보내며 "7천만원 주면 지울게"…'딥페이크' 협박 받는 의원들

남미래 기자 2024. 11. 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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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성범죄'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등 기초의원 소속 30명으로부터 딥페이크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불법 합성물에 사용된 사진은 의회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의원들의 증명사진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등 각 지방청 차원에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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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지방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성범죄'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등 기초의원 소속 30명으로부터 딥페이크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나체 사진에 의원의 얼굴을 합성하거나 여성과 함께 누워있는 사진을 전송하는 식으로 협박이 이뤄졌다. 피해자는 모두 남성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합성물에 사용된 사진은 의회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의원들의 증명사진이었다.

메일에는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다", "어떤 영향이 터지는지 알고 있을 것", "문자를 보면 당장 연락하라" 등 협박 메시지도 함께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메일을 발송한 이는 불법 합성물을 삭제해주는 대가로 5만 달러(약 70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QR코드로 보내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실제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 사례를 확인하는 한편, 동일인 소행인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등 각 지방청 차원에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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