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에 삶은 돼지고기 먹었더니... 몸에 어떤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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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기만 하던 배춧값이 김장철을 맞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가을배추와 김장배추 출하 물량이 늘고 유통업체들이 지속적인 할인 판매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맘때 갓 담근 김장김치는 돼지고기 수육과 잘 어울린다.
김장김치에 삶은 돼지고기를 곁들여 먹는 것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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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기만 하던 배춧값이 김장철을 맞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가을배추와 김장배추 출하 물량이 늘고 유통업체들이 지속적인 할인 판매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배춧값이 더욱 안정되어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길 기대한다. 이맘때 갓 담근 김장김치는 돼지고기 수육과 잘 어울린다. 어떤 건강 효과가 있을까?
돼지고기와 김장김치가 잘 어울리는 이유... 피로 덜어주는 비타민 B1의 효과
김장김치에 삶은 돼지고기를 곁들여 먹는 것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 있다.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예전에는 동네 이웃들이 모여 김장을 담그는 것이 익숙한 풍경이었다. 김장이 마무리되면 고생한 이웃들을 위해 김이 나는 돼지고기 수육과 시원한 막걸리를 제공했다. 돼지고기에는 몸에 쌓인 피로를 줄여주는 비타민 B1(티아민)이 많다. 종일 김장하느라 지친 몸에 큰 도움이 된다.
돼지고기에 풍부한 비타민 B1은 소고기의 10배 정도나 된다. 탄수화물의 소화흡수를 돕고 신경의 활성화에 기여하여 피로감이 높고 무기력할 때 특히 좋다. 비타민 B1은 안심-> 뒷다리살-> 앞다리살 순으로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B1의 하루 권장량은 1.1~1.3 ㎎으로, 돼지고기 120g이면 충분하다(국립농업과학원 자료). 몸에 흡수가 잘 되는 단백질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육류의 포화지방 줄여주는 배추... 김치 속의 마늘, 생강도 시너지 효과
배추는 몸속에서 육류에 많은 포화지방-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식이섬유가 많다. 고기 비계에 많은 포화지방은 혈액-혈관에 좋지 않고 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 배추를 먹으면 돼지고기의 단점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배추의 아이소싸이오시아네이트 성분은 몸속의 노폐물을 줄이는 '해독' 작용을 한다. 김치 속의 마늘, 생강, 파 등 양념도 육류의 나쁜 성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면역력 강화, 장 건강에 기여... 소금에 절여도 비타민 C 많아
배추의 비타민 C는 소금에 절여도 많이 남아 있다. 나트륨 및 열에 의한 손실률이 낮아 김치를 담그거나 국을 끓여도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다. 배추의 푸른 잎에는 비타민 A의 이전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많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항산화 물질과 칼슘, 칼륨, 인 등의 무기질도 풍부하다. 배추는 수분 함량이 약 95%로 매우 높아 원활한 이뇨작용을 도와주며,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 가 많아 장의 활동 촉진,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예전엔 드물었던 대장암 전체 암 1, 2위... 고기는 삶아서 먹어야
돼지고기의 뒷다리살 칼로리는 삼겹살의 3분의 1 수준이고 단백질은 삼겹살의 1.5배다. 삼겹살만 고집하지 말고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먹는 게 좋다. 붉은 고기 과다 섭취가 대장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탈 정도로 구워 먹는 요리법도 관련이 있다. 삶거나 쪄서 먹으면 지방을 줄이고 탄 음식에서 나오는 발암 물질을 줄일 수 있다. 30년 전에는 드물었던 대장암이 우리나라 전체 암 1, 2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예전에 우리 할머니들이 드시던 습관대로 고기는 삶아서 먹는 게 건강에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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