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 10도 넘게 '뚝'…아침 출근길 영하권으로
[앵커]
하루 사이 겨울이 성큼 찾아왔습니다. 이상 고온을 보이던 어제와 달리, 오늘 전국 곳곳에서 기온이 크게 내려갔습니다. 밖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 기자 연결하죠.
강나현 기자, 지금 얼마나 춥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화문, 지금 기온 7도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4도 수준인데요.
어제 이 시간대 기온이 16도 대였습니다.
하루 사이 10도 가까이 떨어진 겁니다.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왔던 시민들도 추운 날씨 탓에 서둘러 귀가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강원과 충청, 광주와 전남 등 일부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됩니다.
[앵커]
오늘은 낮에도 많이 추웠죠?
[기자]
전국 대부분, 어제보다 5도에서 많게는 10도 이상 낮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어제 서울 낮 최고기온이 22.6도였는데 오늘은 9.8도에 그쳤는데요.
어젯밤 비가 내린 데다 바람도 많이 불면서 늦게 물들었던 단풍도 한꺼번에 떨어졌습니다.
저희가 둘러본 광화문 일대만 해도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시민들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동규·김태은·김채림/서울 내발산동 : (어제는 아이에게) 바람막이만 입히고 외출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갑자기 추워서 패딩도 입히고 안에 기모 있는 바지랑 티셔츠도 입히고.]
[김동욱/서울 중곡동 :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은행잎 예쁘다고 막 피어있었는데 지금 보니까 또 길거리에 은행잎이 다 떨어져 있고 나무도 앙상해지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럴 때 계절이 바뀐 것 같아요.]
[앵커]
내일은 더 추울 거라고요?
[기자]
내일 아침 출근길, 옷차림 따뜻하게 하셔야 합니다.
아침 기온이 서울과 대전 영하 2도를 비롯해 대관령 영하 6도 등 오늘 아침보다 10도 안팎 크게 떨어집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도 서울 7도, 광주와 대구 9도 등 전국 대부분 한 자릿수에 머무르겠습니다.
수요일부터 조금씩 기온이 오르겠지만 돌아오는 주말,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영상취재 유연경 김미란 /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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