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에 8억 갈취 당한 김준수, '궁금한 이야기 Y'도 나섰다.. '알라딘'은 어쩌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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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시아준수)가 여성BJ로부터 8억 원 이상의 거액을 갈취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취재에 나섰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 이상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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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시아준수)가 여성BJ로부터 8억 원 이상의 거액을 갈취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취재에 나섰다.
17일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유명 연예인 및 다수의 남성에게 녹취 파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BJ에 대해 취재 중"이라며 "해당 BJ를 알고 계신 분 혹은 해당 BJ로부터 피해를 입은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라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 13일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아프리카 BJ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 이상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녹음 파일을 빌미로 김준수를 협박했으며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가 오랜 기간 동안 A씨의 지속적인 협박과 심적 고통에 시달려 왔으며,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선제적으로 법적 대응을 결심하고 고소를 진행했다. 김준수는 이번 사건에서 명백한 피해자로서, 어떠한 잘못도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며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어 "최초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진 A씨의 마약 사건과 김준수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김준수가 먼저 고발을 진행한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추가 마약 전과가 있음이 밝혀진 것"이라며 "김준수 역시 해당 사실을 사건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당사자인 김준수 또한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5년을 괴롭히니 더는 못 참겠더라. 그래서 마음을 먹었다. 나는 당당하다. 잘못한 것 없고 5년 전 이야기다. 그 후로 이런 것도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을 안 만났다. 어떤 의도로 접근한 건지 (일이) 터져야만 알 수 있으니까"라고 적극 해명했다.
그는 또 "피의자로서 잡혔는데 공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기사를 접해야 하는 게 안타깝지만 난 괜찮다. 좋은 소식들만 접하게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런데 나 말고도 6명 이상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것을 듣고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한다면 하는 놈"이라며 의지를 전했다.
이 같은 논란 속 김준수는 뮤지컬 '알라딘' 첫 공연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타이틀롤 '알라딘' 역을 맡은 김준수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프리뷰 공연에 계획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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