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 18일부터 태업…출근길 불편 예상

이채윤 2024. 11. 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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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열차 간 환승 승차권 발매도 일시 중지
다음달 초 무기한 총파업 돌입 예정
▲ [구호 외치는 철도노동자들] 지난 10월 23일 오후 서울역 3번 출구 앞에서 열린 2024년 임금협상투쟁 승리 2차 철도노동자 총력결의대회에서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18일부터 태업(준법투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일부 전동열차 운행 지연 등 출근길 불편이 예상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8일부터 태업(준법투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오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지난 15일 “18일부터 ‘안전일터 지키기’ 조합원 행동에 돌입한다.

철도노조 측은 “안전일터 지키기란 작업 매뉴얼 그대로 지키며 일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면 작업 중 뛰어다니지 않고, 선로변 작업시 열차감시자를 배치하고, 철저한 승객 승하차 확인, 사다리 작업규정에 따라 2인1조 작업 등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역 대합실마다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는 열차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ITX-마음, ITX-새마을, 새마을, 무궁화호, 누리로 등 일부 열차 간 환승 승차권 발매도 일시 중지된다.

아울러 17일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18일부터 전국철도노조 태업이 예고됨에 따라 일부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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