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퇴진 집회에 민주 부산시당 참석 저조 '뒷말'

김민정 기자 2024. 11. 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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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6일 서울에서 대규모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를 열었지만 부산지역위원장 중 절반가량만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내 부산시당의 빈약한 정치적 위상과 구심점 부족이라는 실상만 노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부산시당 측은 "연석회의가 갑작스럽게 열렸고 단풍철 교통편 확보 문제로 많은 인원이 가기 어려웠다"며 "집회는 앞으로 계속돼 일정이 맞는 지역위원장들이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건희 특검법 서명 부스를 운영하는 등 성명를 통해 밝힌 대로 정권교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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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위원장 16명 중 절반가량 참석
중앙당 내 위상 및 구심점 부족 평가
"이재명 중심 정권교체 매진" 성명 무색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6일 서울에서 대규모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를 열었지만 부산지역위원장 중 절반가량만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내 부산시당의 빈약한 정치적 위상과 구심점 부족이라는 실상만 노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가 이뤄진 후 열린 첫 집회로, 당은 집회 직전 전국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이 모이는 비상연석회의도 소집했다. 이 대표를 비롯,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집회였는데 폭우가 내렸지만 주최 측 추산 30만 명이 운집할 정도로 전국적 열기가 뜨거웠다.

부산에서는 공석인 연제·금정구 지역위원장을 제외한 16명의 지역위원장 중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겸 사하을 지역위원장을 포함해 최인호(사하갑) 서은숙(부산진갑) 이현(부산진을) 이명원(해운대을) 서태경(사상) 등 절반 정도만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행한 당원 역시 약 50명 수준에 그쳤다. 하루 전날인 지난 15일 “이 대표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할 것이며, 민의를 받들어 김건희 여사 특별법 통과와 함께 부산 시민이 먹고사는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시당 성명이 민망할 정도라는 평가가 당 안팎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부산시당 측은 “연석회의가 갑작스럽게 열렸고 단풍철 교통편 확보 문제로 많은 인원이 가기 어려웠다”며 “집회는 앞으로 계속돼 일정이 맞는 지역위원장들이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건희 특검법 서명 부스를 운영하는 등 성명를 통해 밝힌 대로 정권교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집회에 참석한 민주당 부산지역위원장들과 당원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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