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 얼 서린 독립기념관 모인 전국 건각들…2024 천안유관순평화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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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순국선열의 얼이 서린 천안 독립기념관이 마라토너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2024 천안유관순평화마라톤'이 이날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과 천안 목천읍 일원에서 열렸다.
박상돈 시장은 "올해로 21번째 맞이하는 천안 유관순 평화마라톤대회 개최를 축하한다"며 "천안시는 유관순 열사와 이봉주 마라토너의 정신을 이어가는 도시다. 유 열사의 투지, 이봉주 마라토너의 불굴의 의지를 되새기면서 안전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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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천안 독립기념관·목천읍 일원서
3000여명 하프·10㎞·5㎞
순국선열의 날 열린 대회 의미 더해
17일 순국선열의 얼이 서린 천안 독립기념관이 마라토너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2024 천안유관순평화마라톤'이 이날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과 천안 목천읍 일원에서 열렸다. 천안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대전일보사가 공동 주관하는 천안유관순평화마라톤은 21년 역사의 유서 깊은 대회다. 유관순 열사의 위훈을 기억하기 위해 열리는 이 대회는 개최 의미와 더불어 독립기념관의 정취를 만끽하는 코스로 정평이 나 전국의 마라톤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순국선열의 날'인 11월 17일에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기온은 9도 였지만 흐리고 바람이 불어 다소 쌀쌀했다. 주 대회장인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3000여 명 선수들로 북적였다. 제주도에서 달려온 선수들도 있었다. 815개의 태극기가 나부끼는 '태극기광장'과 독립기념관의 상징인 '겨레의 탑', '겨레의 집'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일동후디스의 시음부스, 호흡재활 스타트업 애드에이블의 체험부스, 팀리커버리의 물리치료부스 등은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추운 날씨에도 선수들은 가벼운 차림으로 몸을 풀며 열기를 뿜어냈다. 치어리더팀 '위너스'는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흥을 돋웠다.
박상돈 천안시장과 한남교 천안시체육회 회장, 이재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천안을), 이정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천안병), 류제국 천안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 박도훈 천안시육상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박상돈 시장은 "올해로 21번째 맞이하는 천안 유관순 평화마라톤대회 개최를 축하한다"며 "천안시는 유관순 열사와 이봉주 마라토너의 정신을 이어가는 도시다. 유 열사의 투지, 이봉주 마라토너의 불굴의 의지를 되새기면서 안전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발에 앞서 참가자 모두는 숭고한 희생을 한 순국선열에게 묵념하며 대회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 선수들은 시총 소리에 맞춰 주로를 내달렸다. 현대차가 지원한 친환경 전기차 선도차가 선수들을 이끌었다. 가을의 끝자락, 단풍으로 물든 주로는 선수들의 만족감을 더했다. 천안동남경찰서 교통관리계와 충남경찰청 기동대가 주로 곳곳에서 교통통제와 선수안전을 위해 힘썼다. 각 지점에는 단국대병원, 충무병원, 새로나병원에서 지원한 구급차와 의료진이 대기하며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대회는 △하프코스(21.0975㎞) △10㎞ △5㎞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하프 남자부는 박창하씨가 1시간 17분 28초로, 하프 여자부는 이새별씨가 1시간 30분 48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10㎞ 남자부는 김대성씨가 34분 5초, 여자부는 이현정씨가 42분 54초로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5㎞ 남자부는 이학빈씨가 17분 21초로, 여자부는 김향숙씨가 19분 45초로 우승했다.
완주한 선수들은 시원한 스파클 생수와 적십자 천안봉사관 회원들이 준비한 따뜻한 국수, 순대 등 먹거리를 즐겼다. 순천향대병원 건강검진권과 아산스파비스·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무료이용권 및 할인권 등 푸짐한 경품은 참가자들에게 더 큰 기쁨을 선사했다.
김정규 대전일보 천안아산취재본부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해 준 선수 분들과 대회 준비에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더욱이 교통통제에 협조해 주신 주민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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