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대가" 위협에 GPS 교란도…끊임없는 북한 도발

최지원 2024. 11. 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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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2국가 선언 이후 북한이 대남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대북전단을 발견했다며 위협을 가했는데요.

GPS 교란도 열흘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을 의식해 대외 위협은 잠시 멈추고 대남 도발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접경지역과 종심지역에서 대북전단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전단 살포를 강력 규탄한다며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말로 위협했습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종이 전단과 함께 초코파이와 어린이용 영양제가 보입니다.

나무와 전선에 풍선이 널부러진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접경지역에서는 북한의 GPS 교란 도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에 따르면 북한은 새벽 강원 북부 지역에서의 도발을 비롯해 열흘 연속 교란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우리 측의 무인기 출현에 대비해 GPS 교란 훈련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북한이 대남 위협에 집중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내년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긴장 국면을 끌어가기 위해 저강도 대남도발을 지속할 거란 관측입니다.

<오경섭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위원>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 가능성은 열어놓고 눈치를 보고 있는 거고 남한에 대해서는 적대감을 부추기기 위한, 여러 가지 위기의식을 조장하는 그런 식의 행태를 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내부 단속을 위해서라도 북한이 대남 적개심 부추기기 행보를 이어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무인기 침투와 같은 도발도 언제나 가능하다며, 만반의 대비는 늘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김여정 #대북전단 #GPS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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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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