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높지만 재정 부담...아침간편식 확대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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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간편식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충북교육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충북교육청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1만1천여명 가운데 75%가 아침간편식 제공을 희망할 정도로 학생 만족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아침간편식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대략 한해 200억원 정돈데 충북교육청은 세수 감소 여파로 내년 본예산을 세우면서 일종의 비상금 성격인 기금에서 3천880억원을 꺼내 써야 할 정도로 재정 여건이 좋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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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간편식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충북교육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선호도는 높은데 재정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북교육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영을 해본뒤 확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간편식 제공은 지난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당시 윤건영 후보가 단일화 상대였던 김진균 후보 대표공약을 수용한 것입니다.
중고생 아침 결식률이 20% 안팎인 현실에서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과 오전 공부에 집중할수 있는 영양을 챙겨주자는 차원입니다.
시범사업은 지난 6월부터 9개 초중고에서 시작됐습니다.
수요 조사 결과 매달 평균 배식인원은 9백30여명으로, 시범학교 전체 학생의 25%나 됩니다.
<그래픽>
/최근 충북교육청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1만1천여명 가운데 75%가 아침간편식 제공을 희망할 정도로 학생 만족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문제는 교육재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아침간편식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대략 한해 200억원 정돈데 충북교육청은 세수 감소 여파로 내년 본예산을 세우면서 일종의 비상금 성격인 기금에서 3천880억원을 꺼내 써야 할 정도로 재정 여건이 좋질 않습니다.
그 여파로 충북교육청은 내년에 아침 간편식 시범운영을 확대하지 못하고 현재 9개 학교가 1학기만 더 운영한 후 최종 결론을 내는 것으로 예산을 세웠습니다.
<인터뷰>김용인 충북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
"최종적으로 상반기에 2025년도 상반기에 종합적으로 면밀하게 구체적으로 결정을 해서 방향성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아침간편식은 취지는 좋지만 예산이 많이 들고 한번 시작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성격의 복지사업입니다.
공약 이행에 �겨 무리한 결정을 하기 보다는 재정 여건과 현실적인 대안을 두루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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