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김동연… 비명계 플랜B ‘쏠린 눈’ [뉴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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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징역형 선고 이후 여야 안팎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이른바 '3김'으로 분류되는 '플랜B'의 행보에 대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비명계의 한 중진은 이날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김두관 전 의원의 경우 그동안 비명 보다 친명 쪽에서 이 대표 이후의 '플랜 B'를 목표로 했었다"며 "비명계에선 정확한 의미로 김동연·김부겸·김경수를 '3김'이라고 분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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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회 “김부겸 전 총리 초청 특강…한미 관계 재조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징역형 선고 이후 여야 안팎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이른바 ‘3김’으로 분류되는 ‘플랜B’의 행보에 대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우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연대와 협치 구상’을 내놓는다면 ‘김동연 대망론’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동연 지사는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민주당 반도체 포럼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해 반도체 기업,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 협약식 및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 지사의 국회 방문은 이미 예정된 일정이지만, 이 대표 사법 리스크와 맞물려 여론의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 토론회 과정에서 여야 정치권 안팎의 화두로 등장한 ‘김동연 대망론’과 관련한 입장이 나올 수 있어서다.
여기에 김 지사의 행보는 경기도와 수도권은 물론, 고향인 충청권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해방 후 80년 가까이 영·호남의 독식 구조에서 수도권과 충청 중심으로 정치 지형이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질 수 있는 사례다.
비명계 전직 의원 모임인 초일회도 이날 언론공지문을 통해 “12월1일 월례모임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미국 대선 평가와 한미관계 국제정세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듣고 심도있는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며 “김 전 총리는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트럼프 시대 출범 이후 한미 관계와 국제 정세에 대한 격조 높은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일회는 앞서 지난 3일 민주계 원로인 유인태 전 의원을 강사로 초청했는데, 강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적대적 공생관계”라며 비명계 중심의 세 규합을 촉구한 것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김 지사와 연말 귀국 예정인 김경수 전 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한꺼번에 적극적인 몸 풀기를 통해 ‘3김 시대’에 대비하는 모양새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다.
익명을 요구한 비명계의 한 중진은 이날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김두관 전 의원의 경우 그동안 비명 보다 친명 쪽에서 이 대표 이후의 ‘플랜 B’를 목표로 했었다”며 “비명계에선 정확한 의미로 김동연·김부겸·김경수를 ‘3김’이라고 분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170여명에 달하는 민주당 내 계파를 보면 ‘찐명’으로 분류되는 30~40명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100여명의 의원들은 이 대표 거취에 따라 자신들의 행보를 스스로 판단할 것”이라며 “오는 25일 이후 비명계가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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