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지만 당당한 21세 이현주 "뛰게 된다면 제가 가진 걸 보여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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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21세 선수가 나타났다.
자신을 "항상 공을 받기 전부터 전진적으로 하려고 하는 선수다"라고 소개한 이현주는 "비슷한 선수는 이니에스타 반, 아자르 반이다. 어떨 때는 아자르처럼 저돌적이고 어떨 때는 이니에스타처럼 공을 소유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주는 "여기 오기 전에 준호를 한 번도 못 봤다. 원래 잘하는 선수라고는 알고 있었는데 너무 잘하고 경기장에서 과감하고 자신있게 하는 거 보면 배울 점이 많다"라며 "준호 보면서 자극받는 것도 있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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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쿠웨이트시티] 김형중 기자 = 당찬 21세 선수가 나타났다. 말 속에는 겸손함과 동시에 당당함이 묻어있다. 2003년생 이현주(21, 하노버96)가 취재진 앞에서 각오를 다졌다.
이현주가 16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내 보조구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스탠딩 인터뷰에 임했다. 지난 14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성인 대표팀 경기에 데뷔해 약 10분을 소화했다. 포항스틸러스 유스 출신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현재 분데스리가2 하노버96에서 뛰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그의 재능을 눈여겨 보고 11월 대표팀 소집 때 호출했다.
쿠웨이트전은 짧은 시간 기회를 받아 큰 활약은 없었다. 그러나 이현주는 "어릴 때부터 꿈꿨던 A대표팀에 데뷔하게 됐다. 너무 뜻 깊었고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깜짝 발탁 소식을 들었을 땐 자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독일 시간으로 새벽이라 자고 있었는데 일어나서 보니깐 제 이름이 있더라. 너무 좋았고 축하 연락도 많이 받았다"라고 했다.
처음 성인 대표팀에 소집되며 아직은 어색함이 많다. 유명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아직은 낯설고 신기하기만 하다. 이현주는 "TV에서만 보던 세계적인 형들과 축구를 하니, 제 인생 성공한 것 같다"라며 웃었다. 또 "다들 형들이 너무 잘 챙겨주신다. (이)재성 형을 가장 먼저 봤는데 원래 독일에서 알고 지냈다. 모든 형들이 먼저 말 걸어주시고 챙겨주신다"라고 말했다.
팬들에게 아직 익숙한 선수는 아니다. 연령별 대표는 거쳤지만 프로 생활을 독일에서 시작했고 성인 대표팀도 처음이다. 자신을 "항상 공을 받기 전부터 전진적으로 하려고 하는 선수다"라고 소개한 이현주는 "비슷한 선수는 이니에스타 반, 아자르 반이다. 어떨 때는 아자르처럼 저돌적이고 어떨 때는 이니에스타처럼 공을 소유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표팀에는 2003년생이 막내다. 이현주와 배준호가 있다. 이번 소집 전에는 서로 몰랐다고 한다. 이현주는 "여기 오기 전에 준호를 한 번도 못 봤다. 원래 잘하는 선수라고는 알고 있었는데 너무 잘하고 경기장에서 과감하고 자신있게 하는 거 보면 배울 점이 많다"라며 "준호 보면서 자극받는 것도 있다"라며 감탄했다.
쿠웨이트전 출전시간이 짧았기에 아쉬움도 있고 팔레스타인전 각오도 남다를 것 같았다. "지난 경기 들어갈 때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공 잡으면 무조건 자신감 있게 1대1 하라고 하셨다"는 이현주는 "팔레스타인전도 뛰게 된다면 똑같이 자신있게 제가 가진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현재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가 진행 중이다. 이미 배준호가 6월에 A매치 데뷔에 성공했고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02년생 풀백 이태석도 첫 발탁과 함께 쿠웨이트전에 데뷔전을 치렀고 이현주도 성인 대표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렇게 홍명보호는 차근차근 2년 뒤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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