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관중 던진 맥주캔이 머리에 '쾅'…아기레 감독 '쿨한' 대처 화제

진혜숙 2024. 11. 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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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관중이 던진 맥주 캔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멕시코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온두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한 직후 아기레 감독이 온두라스 감독과 악수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아기레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이끌었고, 지난 7월 세 번째로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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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관중이 던진 맥주 캔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멕시코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온두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한 직후 아기레 감독이 온두라스 감독과 악수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누군가 던진 맥주캔이 감독의 머리를 강타하자 감독의 머리에서 피가 줄줄 흐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아기레 감독은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온두라스 감독과 악수를 나눈 뒤 퇴장했습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맥주캔에 맞아 출혈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괜찮은가?"라는 질문에 "이건 축구다. 나는 불평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축구 외) 다른 것에 대해 내가 말할 건 없다"고 답한 겁니다.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은 성명을 통해 "이런 폭력적인 행동은 축구에서 용납되지 않는다. 우리는 각 팀과 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아기레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이끌었고, 지난 7월 세 번째로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제작: 진혜숙·김혜원

영상: 멕시코축구대표팀 유튜브 채널·로이터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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