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에 자주포·방사포 70문 지원 …일부 쿠르스크로"

강재은 2024. 11. 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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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자주포와 개량형 방사포를 러시아에 제공했다는 주장이 또 나왔습니다.

군사적으로 점점 밀착하는 북한과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살상용 드론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북한이 자국에서 생산한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를 최근 몇 주간 러시아에 공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은 이 무기들의 성능을 실전에서 시험하고 싶어하며, 제공된 70문 중 일부는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탈환전을 벌이고 있는 쿠르스크에 배치됐습니다.

앞서 러시아에서 어딘가로 이송 중인 북한의 '곡산' 자주포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했는데, 비슷한 정황을 보여주는 보도가 또 나온 겁니다.

러시아에 비해 포병과 탄약이 부족한 우크라이나는 이런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살상용 드론 대량생산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목표물을 찾아 타격할 수 있는 자율비행 드론의 생산을 크게 늘리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매체는 살상용 드론을 대량 생산하면 전쟁에 필요한 인력을 크게 줄이고,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우크라이나에서 만났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16일)> "북한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가담한 상황에서 우리와 한국 간 회담을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야 외무상도 북한군 참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크라이나 편에 서겠다는 일본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양국은 고위급 안보정책 대화를 개시하기로 하는 한편, 안보 관련 비밀정보를 보호하는 협정에도 서명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우크라이나전쟁 #러시아 #북한 #곡산자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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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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