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하반기 정보보호제품 혁신대상]스틸리언·스패로우 등 8개사 제품 1차 심사 통과
스틸리언과 스패로우 등 정보보호 8개사 출품작이 '2024 하반기 대한민국 정보보호제품 혁신대상' 결선 무대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전자신문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혁신 정보보호 제품은 신기술, 융·복합 기반 혁신 정보보호제품을 발굴·시상한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신설됐다.
1차 서류심사 결과, 스틸리언, 스패로우, 마크애니, 시그마케이, 데이터유니버스, 체크멀, 큐빅, 한줌 등 8개사 제출한 제품이 선정됐다.
스틸리언이 내놓은 '앱수트 프리미엄'은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 권고사항인 위변조 방지, 소스코드 난독화, 암호화 보안 등 정보보호 기술을 제공한다. 스틸리언이 자체 개발한 위변조 탐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애플리케이션 내 소스 코드가 1바이트만 변조돼도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차단하는 보안 기술로 안전성을 높였다.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를 사용하지 않고 앱 개발 환경에 앱수트 라이브러리를 추가하고 설정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보안 기능이 적용된 앱을 생성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스패로우는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 도구 'Sparrow SAST'를 출품했다. 최근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각광받는 솔루션이다. Sparrow SAST는 소스코드에 잠재하는 보안 약점을 소프트웨어 보안약점 진단 가이드, 전자금융감독규정 등의 주요 점검 기준으로 분석해 해결방안을 제공하는 도구다. 약 30여개의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분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취약점을 간편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마크애니는 화면유출 걱정 없이 개인용컴퓨터(PC) 화면 유출자를 추적하는 솔루션인 '스크린 트레이서'를 제출했다. 포렌식 워터마킹 기능을 통해 PC화면 속 눈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정보 워터마크 적용으로 업무화면 최초 유출자 확인·추적할 수 있다. 또 관리자가 직접 유출 이미지에서 식별정보를 검출할 수 있는 클라우드형 검출 사이트도 제공한다. 관리자 페이지에서 워터마크 투명도 설정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 연동으로 날짜, 시간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워터마크에 삽입할 수 있다.
시그마케이(SigmaK)의 'LTS-Guart ver 1.0'은 단순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모니터링 시스템을 넘어, 롱 텀 시퀀스(Long-Term Sequence) 분석을 기반으로 이상행동을 정확히 감지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기존의 정적인 영상 분석을 넘어, 긴 시간에 걸친 행동 패턴을 추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상 징후를 예측하는 기능을 보유했다.
데이터유니버스는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 '스마트피싱보호'를 내놨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스미싱·메신저 피싱 선제 경고, 신종 금융사기 알림, 악성 애플리케이션 탐지 등 피싱 예방 기능을 제공한다.
체크멀은 안티랜섬웨어 전문 솔루션 'AppCheck Pro v3.0'으로 주목 받았다. AppCheck Pro v3.0은 특허받은 상황 인식 기반 랜섬웨어 행위 탐지 엔진(CARB 엔진)을 탑재해, 랜섬웨어 행위 탐지부터 데이터 백업, 자동 복원까지 한 번에 해결한다. 100% 시그니처리스 방식으로 파일의 의심스러운 변경과 정상적인 변경을 판단해 랜섬웨어를 탐지하는 게 특징이다.
큐빅은 'DTS(Data Transform System)'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민감한 원본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도 로컬에서 안전하게 합성데이터를 생성한다. 원본 데이터와 최대 99% 유사한 성능을 내는 데이터를 생성해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용자가 원하는 통계적 속성의 데이터를 제공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한줌은 양방향 일회용비밀번호(OTP) 보안인증기술 기반 스마트안전제어(Keyless) 솔루션을 내놨다. 사물인터넷(IoT) 장치-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증서버를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어(Door)를 개폐하는 비접촉방식 스마트도어락을 장착한 제품이다. 별도의 네트워크 통신망을 연계하지 않고 사용자 개입 없이 자동으로 양방향 OTP 보안인증과 사용자인증을 통해 스마트도어락을 원격제어한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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