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노리는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 “김단비 봉쇄하고 3점슛 허용 줄여야”

아산/조영두 2024. 11. 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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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하나은행은 우리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무려 13개의 3점슛을 맞았다.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은 "연패를 끊어야 한다. 1라운드 경기에서 김단비를 잘 막은 것 같은데 나머지 선수들에게 점수를 많이 줬다. 우리은행은 김단비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많다. 1라운드에서 3점슛을 많이 허용했다. 미스매치가 발생했을 때 변형을 주는 수비를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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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하나은행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부천 하나은행은 1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하나은행은 강력한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현재 리그 최고의 빅맨 중 한 명인 진안을 영입하며 전력이 더욱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 진안이 기존 멤버 김정은, 양인영, 김시온, 박소희 등과 손발만 맞춘다면 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개막 전부터 하나은행에는 부상 악재가 닥쳤다. 김정은, 김시온, 박소희, 양인영 등이 차례로 이탈했다. 부상 선수들이 모두 복귀했음에도 아직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았다. 그 결과 3연패에 빠지며 공동 4위(2승 4패)로 내려앉았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간절히 원하는 이유다.

관건은 김단비 봉쇄와 외곽 수비다. 하나은행은 우리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무려 13개의 3점슛을 맞았다. 김단비를 12점으로 묶었으나 김단비는 트리플더블급 활약(12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펼쳤다. 62-65로 석패했기에 김단비 봉쇄와 외곽 수비에 초점을 두고 나왔다.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은 “연패를 끊어야 한다. 1라운드 경기에서 김단비를 잘 막은 것 같은데 나머지 선수들에게 점수를 많이 줬다. 우리은행은 김단비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많다. 1라운드에서 3점슛을 많이 허용했다. 미스매치가 발생했을 때 변형을 주는 수비를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김단비의 수비수로는 젊은 피 박진영이 먼저 나선다. 신장 178cm 포워드 박진영은 허슬 플레이와 궂은일이 장점이다. 분명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패기로 김단비에 맞서길 기대하고 있다.

김도완 감독은 “오늘(17일)은 (박)진영이에게 맡아보라고 했다. 안 되면 스위치 수비를 준비했다. 어린 선수들과 얼마나 호흡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 수비는 필요할 것 같아서 써보려고 한다. 김단비의 왼쪽 돌파를 가급적 주지 않으려고 준비했다. 한 타임 죽여서 들어오게만 하면 원 카운트에서 새깅을 할 수도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초반에 겁 없이 잘 막아준다면 3, 4쿼터에 승부를 볼 수 있다. 우리가 그동안 후반에 무너지는 경기가 있었다. 무기력하게 3점슛도 많이 내줬다. 이것 또한 해쳐나가는 과정이다. 선수들이 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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