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처럼 들어왔다"…20대 남성 2명 동덕여대 무단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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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여성주의 단체 '신남성연대'가 동덕여대 캠퍼스 앞에서 학생들을 비난하는 집회를 연 직후, 20대 남성 2명이 학생들이 머물고 있는 건물 안으로 침입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 1층 내부를 배회하다 '수상한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학생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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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여성주의 단체 '신남성연대'가 동덕여대 캠퍼스 앞에서 학생들을 비난하는 집회를 연 직후, 20대 남성 2명이 학생들이 머물고 있는 건물 안으로 침입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전날 20대 남성 2명을 건조물 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뒤 당일 석방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 1층 내부를 배회하다 '수상한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학생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건물은 동덕여대 학생들이 학교 본부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에 반발해 점거한 상태이며, 학교 본부는 외부인의 허가 없는 캠퍼스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학생 측이 증거 확보를 위해 촬영한 영상을 보면, 학교에 무단 침입한 남성들은 소속과 침입 목적을 묻는 동덕여대 학생들의 질문에 각각 연세대와 성균관대 학생으로 동덕여대를 취재하고 싶어 들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이 정확한 신원과 건물 내부에 들어온 목적을 재차 묻자, 이들은 "이거(음식) 하나만 먹어도 되느냐"는 등 횡설수설하다 건물을 나가려 했다. 또한 외부 출입을 금지한 건물 내부에 들어온 방법에 대해서는 "스파이더맨처럼 (들어왔다)"이라며 스파이더맨을 연상케 하는 손동작을 취했다.
이들이 건물 내부에 침입하기 직전 반여성주의 단체 '신남성연대'는 동덕여대 캠퍼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학생들을 '폭도'라고 부르며 학생들의 신상을 털어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신남성연대는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4주에 걸쳐 학교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관련기사 : [단독] 신남성연대, "신상 털겠다" 동덕여대에 4주 집회 신고했다)
최근 동덕여대 학생들은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추진해온 학교 본부를 규탄하며 본관 점거·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남성과 유튜버들이 학교로 찾아가 난동을 피우고 있다.
학생 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한 남성 유튜버가 동덕여대에 찾아가 심야시위를 하던 학생들이 긴급히 해산했으며, 13일에도 한 남성 유튜버가 학교에 무단 침입해 학생들의 시위 현장을 촬영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밤에는 학교에 침입해 경비원과 시비를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박상혁 기자(mijeong@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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