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김민재 공개 비판' 투헬 국대 부임에 "모두가 그를 좋아하진 않을 것"

정승우 2024. 11. 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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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를 앞둔 리 카슬리(50)는 마무리를 제대로 할 작정이다.

영국 '더 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은 모두가 토마스 투헬을 좋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투헬은 미디어 앞에서도 매우 직설적으로 말할 것이고 중요한 문제는 절대 피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 3월이 되면 일부 선수들이 몇 가지 상황에 대해 의견을 달리할 수 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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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마지막 경기를 앞둔 리 카슬리(50)는 마무리를 제대로 할 작정이다. 

영국 '더 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은 모두가 토마스 투헬을 좋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2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일랜드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그룹2 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는 승점 12점(4승 1패)으로 조 1위에, 아일랜드는 6점(2승 3패)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카슬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카슬리 감독은 지난 7월 UEFA 유로 2024를 끝으로 8년간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생활을 마무리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뒤를 이어 임시 감독을 맡았다. 이번 경기는 카슬리 감독의 6번째 경기로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1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업무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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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슬리 감독은 "내 미래? 나의 최우선 과제는 이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는 것이다"라며 미래 거취보다는 우선 당장 닥친 아일랜드전에 집중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린 아일랜드의 강점을 충분히 존중하고 있으며 경기는 올바르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은 지난 경기 교체로 출전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교체로 투입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난 늘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우린 힘든 시기에 있다. 그러나 대표팀이 날 찾는다면, 언제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이미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험한 바 있다. 더 선에 따르면 케인은 "투헬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바에 대해 매우 엄격하다.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대립도 피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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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투헬 감독은 매우 직설적이고 바이에른에서도 투헬의 그러한 점을 좋아하지 않거나 동의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직후 실수를 범해 실점을 허용한 김민재를 공개 비판한 적 있다. 

당시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두 번의 상황에서 탐욕이 과했다(greedy).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너무 일찍 움직였고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놓쳤다. 그는 지나치게 공격적이었다"라며 김민재를 콕 집어 지적했다.

이어 투헬은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도 다른 실수가 나왔다. 수비와 공격의 숫자는 5-2였고 우린 충분한 수비가 있었다. 호드리구를 그렇게 지나치게 막아낼 필요 없었다. 다이어가 도움을 주기 위해 접근한 순간, 김민재는 호드리구를 넘어뜨렸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실수로 인해 처벌받았다. 축구에선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 털고 나아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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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감독마다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 방식, 비판하는 방식, 동기부여 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새 감독을 좋아할 수는 없다"라고 짚었다. 

그는 "투헬은 미디어 앞에서도 매우 직설적으로 말할 것이고 중요한 문제는 절대 피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 3월이 되면 일부 선수들이 몇 가지 상황에 대해 의견을 달리할 수 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궁극적으로 투헬 감독이 우릴 어떻게 이끌고자 하는지, 그 방식은 흥미로울 것이다. 난 그와 다시 합을 맞추는 것이 흥미롭고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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